[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 우승자 장동민이 '문제적 남자'에서도 뛰어난 문제 풀이 실력을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장동민 홍진호가 출연해 진행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장동민은 "'지니어스' 결승전에서 만난 김경훈은 나와는 다른 스타일이었다. 김경훈은 어렸을 때부터 학원 교육을 받았고 영재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글도 늦게 배웠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배웠다. 성격이 모나서 잘 배우지 않았다"면서 "'선생님이 뭘 안다고 떠드는 거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앞서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김경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더 지니어스' 시리즈의 실력자가 모인 가운데 뛰어난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장동민의 학창 시절 성적표도 공개됐다. 방송에서 윽박지르고 얼굴 분장을 하는 그의 성적표에는 '수' 등 좋은 성적이 빼곡히 담겨있었다.
장동민은 자신과는 달리 '부족하다'라는 평가가 달린 홍진호의 성적표를 보고 그에게 "스타크래프트 없었으면 쓰레기였다"고 말했다.
장동민이 출연한 '문제적 남자'는 뇌풀기 문제부터 웃음이 가득했다. 목소리를 높이는 장동민의 모습은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더 지니어스'를 통해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수식어가 붙은 장동민은 '같은 숫자 찾기 게임'에서 더욱 빛났다.
그는 홍진호와 호흡을 맞춰 여섯 명의 '문제적 남자' 진행자와 맞대결을 펼쳤고, 문제를 독식했다. 전현무가 처음부터 다시 대결을 펼치자고 제안했을 정도였다.
장동민은 '2015'를 계산하는 문제에서 홍진호와 힘을 합쳐 정답을 외쳤다. 이에 앞서 그는 제작진에게 게임의 룰을 물어보고, 홍진호와 전략을 짰다. 정답을 찾기 위해 여러개의 기호와 숫자를 부르고, 홍진호가 곧바로 계산을 해서 정답을 외친 것이다.
'문제적 남자' 팀은 마지막 문제인 '6144'를 맞춰 승리를 차지했지만, 이번 대결에서 장동민은 단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장동민은 문제 풀이는 물론 홍진호와 다른 출연자들과 호흡을 맞춰 웃음도 잡았다. 그에게 '뇌섹남'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았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 tvN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