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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첫 PS' 양훈, 두산전 5⅓이닝 1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5.10.10 16:0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양훈(29)이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첫 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양훈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3차례 구원등판해 4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양훈은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회말 정수빈을 중견수 이택근의 호수비에 힘입어 막아낸 뒤 허경민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후 김현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양의지까지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이 몰렸다. 그러나 오재원을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홍성흔-오재일-김재호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마쳤다.

3회말 정수빈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민병헌을 유격수-2루수-1루수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3회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4회말 김현수-양의지-오재원을 모두 범타로 처리한 양훈은 5회말 홍성흔을 뜬공 처리했다. 오재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김재호를 병살타로 묶어 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2-0으로 앞선 6회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이 나왔다. 정수빈과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민병헌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한 개를 올렸지만 3루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아 실점이 나왔다.

총 90개의 공을 던진 양훈은 마운드를 손승락에게 넘겨줬다. 손승락은 실점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양훈의 실점도 1점에서 그쳤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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