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한 남자배구가 2015-16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남자배구 7개 구단 감독들은 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새 시즌의 각오를 전했다. 40대 젊은 감독들이 주를 이룬 만큼 화끈한 입싸움이 펼쳐졌고 성적순에 따라 앞뒤로 자리를 두고 내년에는 꼭 앞자리에 앉겠다고 강조했다. 7개팀 감독들의 출사표를 모았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 신분상승이 돼 어색하다. 시즌이 조금 빨리 시작한 터라 준비부족이란 말을 듣고 있는데 다시 겸손한 자세로 정상을 다시 도전해보겠다.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 : 이번 시즌은 도전자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비시즌 동안 상당한 준비를 했다. 젊은 감독으로 패기 넘치는 팀 컬러를 보여주겠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 작년에 앞자리에 앉아보고 싶다는 말을 했었는데 상위권에 오르면서 약속을 지켰다.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전광인이 제대로 훈련을 못해 부족함이 있다. 그래도 준비를 열심히 했고 우승이 목표인 만큼 보답하겠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거울 삼아 절치부심으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선수들 마음가짐을 새로 가졌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 스피드한 배구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 배구의 숙원이라 과언이 아닌데 노력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밝고 승부욕이 강한 팀을 만들겠다. 기대해달라.
KB손해보험 강성형 감독 : 올 시즌 KB의 새 이름을 달고 뛴다. 선수들은 새롭게 뛴다는 각오로 준비를 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 지난해 상당히 어려웠다. 더 내려갈 곳이 없는 만큼 부담없이 싸우겠다. 쉽게 물러서지 않는 팀이 되겠다. 지난해 신영철 감독님이 앉았던 자리에 내가 앉았는데 내년에는 앞자리로 이동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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