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김유진 기자] 배우 조재현이 첫 연출작 '나홀로 휴가'를 들고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에 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BIFF 빌리지에서 열린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야외무대인사에는 영화 '나홀로 휴가'의 조재현 감독과 배우 이준혁, 윤주가 참석했다.
조재현의 연출 데뷔작인 '나홀로 휴가'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조재현은 자신 앞의 마이크가 높이 세팅돼 있자 "내 앞에 키 큰 사람이 왔다갔나 보다"라고 말했고, 이에 사회자가 "그 스탠딩 마이크를 유아인 씨가 썼다"며 앞서 열린 '사도' 무대인사를 언급했다.
이에 조재현은 "순번이 별로 좋지 않다"고 너스레를 떤 뒤 "유아인이 다녀가고 지금 분위기가 많이 다운된 것 같다. 좀 올려달라"고 요청해 팬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나홀로 휴가'는 모범적인 가장으로 소문난 남자가 어느날 어린 애인이 생기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박혁권, 윤주 , 이준혁, 박정우 등이 출연한다.
한편 10일까지 열리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는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6개 극장 35개 스크린(마켓과 비공식 상영작 상영관 제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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