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그야말로 '테임즈의 날'이었다.
테임즈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테임즈는 46홈런-39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대기록에 KBO리그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은 40홈런-40도루에 도루 한 개만 남겨두고 있었다.
테임즈는 이날 첫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려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1회초 1사 1,2루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SK의 선발투수 문광은의 144km/h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테임즈의 시즌 47호 홈런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점을 내는 홈런이었다.
기분좋은 첫 타석을 보낸 테임즈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신재웅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나성범 타석 에서 초구부터 2루로 내달렸다. SK 포수 정상호가 빠르게 2루에 송구를 했지만, 유격수 김성현이 공을 흘리면서 테임즈는 2루에 안착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아무도 밟지 못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최초의 타자가 됐다.
6회 주자 1,3루 상황에서도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린 테임즈는 이날 경기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으로 마쳤다.
테임즈의 활약 속에 NC는 9-2로 SK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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