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0.01 21:59 / 기사수정 2015.10.01 22:29
AOS 장르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11년 한국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 서비스 중인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세계 대회인 롤드컵을 매해 개최하고 있다.
2011년 롤드컵 시즌1에서는 유럽 지역 팀인 프나틱이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 시기만 해도 한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는 태동기였기에 한국 팀은 첫 롤드컵 시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2012년 벌어진 롤드컵 시즌에서 e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CJ 엔투스의 전신인 아주부 프로스트가 롤드컵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것. 이를 기점으로 한국 팀은 매해 롤드컵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진행된 롤드컵 시즌3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속한 SK텔레콤 T1 K가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역시 같은 한국 팀인 나진 블랙 소드가 4강에 오르는 등 한국 팀들의 실력 과시가 시작됐다. 이어 서울 상암 경기장에서 결승전이 벌이진 롤드컵 2014 시즌에서 '임프' 구승빈을 위시한 선수가 소속된 삼성 갤럭시 화이트가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안방에서도 그 위력을 여실히 보였다. 또한, 같은 삼성 소속 팀인 삼성 갤럭시 블루가 4강에 오르는 등 '삼성 왕조'의 최고조를 보인 즌이었다.
프랑스와 영국, 벨기에를 거쳐 독일에서 결승전을 벌이는 이번 롤드컵 역시 한국 팀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롤드컵에는 여전히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페이커' 이상혁이 속한 SK텔레콤 T1과 세계 수준급 탑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의 kt 롤스터, 그리고 창의적인 플레이로 창단 첫 해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쿠 타이거즈 등 세 팀이 16강에서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롤드컵은 그 어느때보다 해외 팀의 전력 또한 만만찮다. 2팀 체제에서 1팀 체제로 바뀌며 많은 한국 선수들이 해외로 나갔고, 이 선수들이 속한 팀들이 롤드컵에 대거 진출했기 때문.
작년 롤드컵 우승 팀 출신 '임프' 구승빈이 버티는 중국의 LGD, '페이커' 이상혁과 비견되는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의 EGD는 롤드컵 파워 랭킹에서 SKT T1과 같은 S등급을 받았다. 이어 A 등급에도 프나틱, IG등 한국 선수들이 속한 팀들이 포진되어 있다.
과연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 팀들이 해외 팀의 거센 저항을 뚫고 롤드컵 3연속 한국 지역 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리는 롤드컵 결승은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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