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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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득점 헤인즈...오리온이 모비스를 잡은 이유

기사입력 2015.09.29 17:59 / 기사수정 2015.09.29 18:01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애런 헤인즈(34, 201cm, 사진)는 지난 7월 열린 2015년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지명됐다.

헤인즈는 이미 지난 시즌까지 서울 SK에서 '최고의 외국인 선수'임을 증명했지만, 앞선 6개의 팀이 헤인즈 지명을 망설였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우승을 위해서는 강력한 센터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었을 수도 있고, '헤인즈가 너무 오랫동안 한국 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이미 장단점이 모두 노출됐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오리온스가 7순위로 헤인즈를 지명했을 때 "아마도 헤인즈를 잡지 못한 걸 후회하는 팀이 분명히 있을 것"이란 농구계의 평가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헤인즈는 29일 울산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38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폭발시켰다. 그에 대해 여러 가지 엇갈린 시선이 존재하지만, 공격에서만큼은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옵션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다.

오리온은 3쿼터까지 모비스에 끌려가다가 4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 83-74로 승리를 거뒀다. 양동근이 대표팀에 차출된 모비스는 중요한 순간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킬 해결사가 없었다. 하지만 오리온은 달랐다. 38득점 헤인즈와 더불어 문태종이 승부처에서 빛났다. 문태종은 이날 9점을 넣었는데, 이게 모두 4쿼터에 나온 득점이다.

한편 앞서 전주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는 KCC가 80-61로 이기고 3연승을 내달렸다.

kyong@xportsnews.com /사진=KBL 제공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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