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용주(24)가 군제대 후 복귀전에서 깜짝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김용주의 호투는 조금은 작아졌던 팀의 5위 희망의 불씨를 다시 키웠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66승74패를 만들며 6위로 올라섰다.
22일 상무 야구단 전역 후 선수단에 합류, 29일 등록돼 곧바로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용주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하며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총 투구수는 69개. 이날 5이닝 동안 김용주는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에 커브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h를 마크했다.
경기 후 김용주는 "얼떨떨하고 행복하다. 부모님과 같이 좋은 경기를 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상무 시절동안 자신감이 좋아졌고, 야구 대해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달라졌다"고 돌아본 김용주는 "오늘 경기는 낮게 제구가 됐고,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다"고 자평했다. 이어 김용주는 "앞으로 선발 뿐 아니라 어느 자리에서든 꾸준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