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전주 KCC가 안드레 에밋-전태풍의 공격력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삼성을 80-61로 눌렀다. KCC는 삼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신이었지만, ‘공격 기술자’들의 클래스에서 삼성을 압도했다. 에밋이 17점 7리바운드 2도움 2스틸로 맹활약했고, 전태풍은 17점 3도움 2스틸을 기록했다. 삼성은 앞선의 기술 좋고 빠른 KCC 선수들을 막지 못한 데다 방심하면 KCC 리카르도 포웰(10점 5도움)의 외곽포가 터졌다.
KCC는 공격도 좋았지만, 경기 초반 삼성에 대해 강한 수비를 보여주며 기선을 제압했다. KCC의 수비 잘 하는 주장 가드 신명호는 “감독님 주문대로 초반 앞선부터 압박을 했다. 그게 잘 맞아떨어져서 처음부터 편안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임동섭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대표팀에 차출돼 빠진 ‘해결사’ 문태영의 공백이 너무 컸다. KCC는 이날 승리로 삼성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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