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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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2실점' 김용주, 깜짝 호투…데뷔 첫 승 요건

기사입력 2015.09.29 15:45 / 기사수정 2015.09.29 18:15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군제대를 하고 곧바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 한화 이글스 김용주(24)가 '깜짝 호투'를 선보였다.

김용주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김용주는 29일 1군 엔트리에 등록, 곧바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군 마운드에 선 것은 2013년 10월 2일 LG전 이후 727일 만, 선발로는 2010년 9월 18일 롯데전 이후 1837일 만이다. 그리고 이날 김용주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투구수는 69개로 경제적이었다.

1회 박한이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김용주는 박해민의 희생번트 후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주고 출루를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 최형우에게 4-6-3 병살타를 이끌어 내면서 1회를 끝냈다.

2회는 박석민 좌익수 뜬공, 채태인과 박찬도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공 단 6개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이지영의 3루수 땅볼 후 김상수에게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한이 좌익수 뜬공, 박해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용주는 4회 나바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석민을 삼진 처리했고, 채태인까지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 4회를 마쳤다. 5회는 박찬도 유격수 땅볼, 이지영 3루수 뜬공, 김상수 2루수 땅볼로 깔끔했다.

팀이 6-0으로 앞서고 있는 6회에도 올라온 김용주는 선두 박한이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맞은 뒤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데뷔 첫 선발승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다. 그러나 마운드를 넘겨 받은 송창식이 나바로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실점이 2점으로 늘어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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