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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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 레일리, NC전 8이닝 2실점…11승 눈앞

기사입력 2015.09.27 17:0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27)가 시즌 11승까지의 모든 밥상을 차렸다.

레일리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올시즌 10승 9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며 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레일리다. 이날 롯데의 7연패를 막기 위해 마운드에 선 레일리는 8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역투를 펼쳤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박민우와 김종호에 삼진과 뜬공을 뽑아내며 투아웃까지 잡아냈지만, 이종욱에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뒤 테임즈에 2루타까지 내주면서 1회초부터 실점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나성범에 뜬공을 유도해내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2회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이호준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시작한 이닝이었지만,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에러로 손시헌이 살아나가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지석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1사 1,2루가 됐지만, 김태군에 땅볼을 유도해내며 5-4-3병살타로 두 주자를 모두 잡아냈다.

하지만 3회 위기는 넘길 수가 없었다. 박민우에게 볼넷을, 김종호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그러자 배터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포일과 폭투가 이어지면서 결국 선행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실점을 내줬다. 나머지 아웃카운트는 테임즈와 나성범에 땅볼로 채웠다.

4회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이호준에게 땅볼을, 손시헌에게 뜬공을 유도하며 투아웃을 먼저 잡아냈다. 지석훈에게 안타를 하나 내주긴 했지만, 김태군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다시 위기는 찾아왔다. 5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종호와 이종욱에게 내야안타와 단타를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테임즈에 삼진으로, 나성범에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 또 한 번 병살타로 위기를 넘어가는 레일리였다. 선두타자 이호준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하는듯 해다. 하지만 지석훈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해내 4-6-3 병살타로 이닝을 순식간에 끝냈다.

안정세는 이어졌다. 7회 김태군에 뜬공을, 박민우에 땅볼을 유도해 투아웃은 손쉽게 잡아냈다. 김종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소 흔들렸지만, 이종욱에게 땅볼을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또 한 번 병살타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레일리였다. 8회 선두타자 테임즈에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나성범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호준에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역전패의 위기에서 롯데를 지켜냈다.

이날 레일리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레일리는 9회 불펜 정대현에 마운드를 넘겨줬다. 총 투구수 112구.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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