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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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되살려준 '주말의 명화' 추억 (종합)

기사입력 2015.09.26 19:44 / 기사수정 2015.09.26 19:4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어린시절 '주말의 명화'에 대한 그리움과 더빙 영화에 대한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주말의 명화 더빙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비긴 어게인' 더빙에 도전하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이들을 지켜보는 성우 박선영과 안지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근에는 더빙 영화가 상당히 줄어드는 추세이기에 이번 도전은 더욱 특별했다. 여러 차례의 연습과 오디션을 거쳤다. 멤버들은 주요 배역을 따내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돋보인 것은 하하와 유재석, 정준하였다. 여러 차례의 더빙 경험과 음색, 발음 등이 적합했던 것. 반면 광희는 놀라울정도로 발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비긴 어게인'의 마크 러팔로가 맡은 댄 역은 하하가 맡게 됐다. 하하는 기존의 성우들과 호흡을 맞춰도  애덤 리바인이 나선 데이브는 유재석이 하게 됐다. 댄디한 목소리가 잘 어울렸던 것. 스티브와 트리플검은 정준하가 맡았고, 사장님 사울은 박명수가 나서게 됐다. 광희는 다양한 멀티맨으로 활약하게 됐다. 

미남 배우들을 주로 담당하는 김영선 성우는 물론 다양한 나이와 배역을 오가는 방성준 성우, '도라에몽'의 퉁퉁이를 맡았던 최석필 성우, '보거스는 내 친구'에 나섰던 이우신 성우 등이 '무한도전' 멤버들을 위해 나섰다. 

성우들은 멤버들과 1대 1로 멘토링에 나섰다. 성우들의 가르침을 받은 멤버들은 혼자서도 연습에 매진했다. 광희는 소속사 홍보 담당자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고, 박명수는 유재환을 불러 상대역으로 연습에 임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대본 리딩에서 댄 역의 하하와 데이브 역의 유재석은 완벽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광희는 다수의 단역들을 맡았지만 성의껏 캐릭터들을 분석해 임했다. 다만 특유의 발연기로 모두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이어진 본격적인 녹음에서 멤버들은 진지한 태도로 최선을 다했다. 하하는 너무 잘하려고 긴장한 나머지 잠시 손에 쥐가 나기도 했다. 박명수는 특유의 호통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유재석은 첫 로맨틱 멜로 연기에 닭살 돋아 했다. 더빙시간이 한참 지나고서야 광희는 드디어 첫 대사를 선보일 수 있었다. 

한편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한 '비긴 어게인'은 오는 29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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