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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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 피어밴드, 4이닝 10피안타 8실점…11패 위기

기사입력 2015.09.26 15:52 / 기사수정 2015.09.26 15:53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라이언 피어밴드(30)가 시즌 11패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피어밴드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기록은 4이닝 10피아타 2볼넷 8실점(7자책)으로 경기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흔들리는 넥센의 선발진 속 제 역할을 다해왔던 피어밴드다. 올 시즌 28경기 출전해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 중이지만, 9월 들어 들쑥날쑥한 경기내용을 보이며 불안한 피칭을 이어왔다.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없이 처리한 1회였다. 선두타자 정근우에 삼진으로 솎아낸 뒤, 이용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도루견제로 잡아내며 투아웃을 채웠다. 김경언에 볼넷까지 내줬지만 결국 폭스에게 뜬공아웃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결국 곧 실점이 나왔다. 2회 선두타자 최진행에 2루타를 내준 뒤, 정현석의 떠버린 파울을 잡아내며 공격의 흐름을 한 번 끊었다. 하지만 조인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강경학의 땅볼에 이어 신성현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행 주자가 홈을 밟았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정근우의 땅볼로 잡아냈다.

3회 더 크게 흔들린 스나이더였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경언-폭스-최진행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추가했다. 대타 김태균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조인성과의 승부를 선택했지만, 결국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을 더 내줬다. 이어 강경학에게는 볼넷을 내준 뒤, 신성현의 기습 번트에 당황한 피어밴드의 송구 에러까지 이어지면서 2명의 주자가 더 홈을 밟았다. 총 5실점. 점수차는 순식간에 0-6까지 벌어졌다.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불안하게 시작한 4회였다. 이용규에 안타를 내준 뒤, 김경언까지 야수선택으로 살려보냈다. 무사 1,2루의 위기, 피어밴드는 폭스에게 뜬공을, 최진행에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5회초 선두타자 송주호에 내야안타를 내준데 이어 폭투까지 나오면서 주자가 득점권에 들어갔다. 조인성에 결국 적시타까지 내주며 주자에 홈을 허용했다. 

4이닝 7실점. 이날 피어밴드는 더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5회말 1명의 주자를 남겨둔 채 마운드를 내려갔고, 불펜 김택형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김택형은 결국 실점위기를 끊어내지 못하고 정근우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승계주자 실점을 기록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넥센 히어로즈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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