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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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폭발' 박용택, LG의 패배를 건져냈다

기사입력 2015.09.25 22:0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박용택이 4안타 홈런 2개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용택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용택은 LG에서 NC의 '에이스' 에릭 해커를 상대로 멀티히트 이상을 때려낸 유일한 타자였다.

1회초 2사 상황에서 해커가 던진 커브를 받아쳐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첫번째 타석부터 기분 좋은 출루에 성공한 박용택은 2회 좌중간 안타를 쳐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리고 0-3으로 지고 있던 5회 주자 1루 상황에서 박용택의 '해커 공략'은 제대로 먹혔다.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해커가 몸쪽 낮게 잘 던진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박용택의 시즌 17호 홈런이자 2-3으로 LG의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LG는 박용택 외의 타자들이 해커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LG는 좀처럼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9회 다시 박용택이 '해결사'로 나섰다. 박용택은 9회 2사 1,2루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이번에는 임창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8호 홈런을 때려낸 박용택은 2009년 기록했던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 타이를 이뤘다. 

박용택의 극적인 스리런포에 힘을 낸 LG는 9회말 이호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점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날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박용택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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