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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극복' 쿠차, 당당히 미국팀 선수로 출전

기사입력 2015.09.25 12:4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2015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랭킹 9위로 자력출전권을 획득한 매트 쿠차(39,미국)는 PGA투어에서 12년간 7승을 거둔 선수다. 

쿠차는 2000년대 중반까지 투어카드를 유지하기 급급할 정도로 깊은 슬럼프를 겪었으나 2008년 '원 플레인 스윙(백스윙과 다운 스윙의 궤도가 동일)'을 채택한 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0차례나 톱10에 들었으며 2010년엔 PGA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오는 10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날 매트 쿠차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을 소개한다.
 
1978년생인 쿠차는 플로리다주 윈터 파크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의 이름은 증조부인 성 '매튜스'를 따라 지었다. 그는 본래 테니스 선수나 농구선수가 되려고 했다. 쿠차는 여덟 번째 생일에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공을 두 개 주웠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레드삭스 팬이다.
 
부친인 피터는 플로리다주에서 복식부문 1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유능한 테니스 선수였다. 모친은 쿠차가 11살이 되던 해 그의 컨트리클럽 멤버십을 골프 이용권이 포함된 것으로 업그레이드해 줬는데 그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중학생 시절엔 다니던 학교의 고등학교 골프대표팀에서 뛰었다.
 
쿠차는 조지아공대 시절 두 번 올 아메리칸에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으며 1998년 프레드 하스킨 어워드(fred Haskins Award)에서 최고의 대학부 골퍼로 선정됐다. 쿠차는 1997년 타이거 우즈의 3연승에 이어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쿠차는 대학 졸업 후 아마추어 골퍼로 골프를 계속하기로 결심하고 금융분야에서 잠시 일을 하기도 했다.
 
쿠차의 아내인 시비(Sybi)는 그들이 만난 조지아 공대에서 유명한 테니스 선수였다. 쿠차 부부는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에 위치한 ATP본부에서 개최된 USTA 내셔널 부부동반 복식 챔피언십에 출전해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쿠차 부부는 슬하에 카슨과 캐머런, 두 아이가 있다. 

쿠차는 2012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일곱 차례 PGA투어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쿠차는 프레지던츠컵에 두 번, 라이더컵에 세 번 출전했다. 쿠차는 심각한 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단체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프레지던츠컵 사무국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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