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장 좋은 전환점 앞에 섰다. 일본에서는 정상을 찍으며 상승세를 탔고, 한국에서는 꾸준히 팬덤을 모아온 결과물을 손에 넣을 때가 됐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이미지 변신을 선언해 많은 대중의 시선도 잡았으니 여러모로 적확한 때다.
갓세븐은 오는 29일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사 작곡한 신곡 '니가 하면'을 발표한다. 갓세븐은 데뷔 후 2년 가까운 활동기간 동안 쌓아온 '남친돌' '비글돌'의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한다. 그동안의 콘셉트를 부수어버린 '파격'이다.
데뷔 이후 줄곧 함께 했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도 이번 타이틀곡에선 잠시 손을 뗐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손들어'는 이번 미니앨범 수록곡.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엑스포츠뉴스에 "박진영의 곡이 아닌 다른 프로듀서의 곡이 타이틀 곡이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기대가 모아지는 건 비단 '탈 박진영'을 선보였기 때문만은 아니다. 국외에서도 갓세븐의 성장은 계속돼 왔다. 지난 23일 발매된 갓세븐의 일본 세 번째 싱글 'LAUGH LAUGH LAUGH'는 이틀 연속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일본 데뷔 11개월 만에 거둬들인 호성적에 사내 분위기도 한껏 달아올랐다.
태국 멤버 뱀뱀이 소속된 갓세븐은 태국에서도 남다른 인기를 끌고 있다. 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는 물론, 태국 트위터 랭킹에서도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런 갓세븐에게 이번 국내 활동은 썩 괜찮은 터닝포인트다. '이번엔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티저로 차근차근 다져놓은 팬덤은 물론 대중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섹시 콘셉트 곡을 발표할 때 항상 빛을 발했던 JYP엔터테인먼트인만큼 기대감도 여느 때와 다르다.
갓세븐에게 이번 이미지 변신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까. 아주 다행히, 그들의 파격을 반기는 이들이 많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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