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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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두' 장하나 "좋은 성적 비결? 편안한 마음"

기사입력 2015.09.24 17:5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양주, 조희찬 기자] 장하나(23,BC카드)가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장하나는 24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파72·6812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YTN·볼빅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언더파 홍수다. 오버파 점수는 곧 컷 탈락으로 이어질 정도다. 하지만 장하나는 혼란 틈에서도 공동 3위권을 1타 차로 따돌리며 '루키' 최은우(볼빅)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의 성적은 평범하다. 상금 65만 1320달러를 모아 랭킹 17위에 올라있다. 신인왕 랭킹에선 4위로 남은 대회에서 역전을 노려야 하지만 녹록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한국 땅만 밟으면 돌변한다. 장하나는 올 시즌 참가한 4개 대회에서 5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 

또한 우승 1회를 포함해 약 3억원의 상금을 모았다. 4개 대회에 참가해 상금랭킹 8위에 오를 수 있는 기록이다.

이날 5연속 버디 등으로 단독선두로 나선 장하나는 "내가 잘 치든 못 치든 한국에 오면 나를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다. 마음이 편해진다"고 좋은 성적에 대한 비결을 밝혔다. 이어 "한 때 한국에서 (김)세영이와 같이 신나게 칠 때 기분이 아직 남아있다. 치면 항상 언더파를 칠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장하나는 언더파 점수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 "코스 그린 스피드가 적당하고 코스 상태가 좋다. 18언더파 정도는 쳐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동료들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양주,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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