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양주, 조희찬 기자] 올 시즌 참가한 국내 대회서 우승 1회를 포함해 모두 '톱4'에 들어왔던 장하나(23,BC카드)가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루키' 최은우(20,볼빅)는 장하나를 견제 중이다.
장하나는 24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파72·6812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YTN·볼빅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장하나는 공동 3위 그룹인 양수진(파리게이츠), 이으뜸(JDX), 서연정(요진건설), 조정민, 장수연(롯데), 최유림(토니모리), 조아연(아마추어), 황지애(볼빅)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최은우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10(파4)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장하나는 11(파4)번홀에서 어프로치 샷 실수가 나와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13(파4), 14(파4)번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17(파5)번홀부터 5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7(파4)번홀 버디로 단독선두에 오른 후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장하나는 "초반에 너무 큰 실수를 범해 보기가 나왔다. 그래도 잘 넘겼다. 남은 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집중해 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선두 최은우는 전반 버디 1개에 이어 후반에만 6타를 줄였고, '보기 프리 라운드'로 선두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쉬운 코스와 핀 위치 덕에 '언더파' 점수가 홍수처럼 쏟아졌다. 2라운드에서 오버파 스코어는 사실상 컷 탈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홀인원은 2개나 나왔다. 주인공인 양수진과 이으뜸은 홀인원을 앞세워 나란히 6타를 줄였고 공동 3위권에서 치열한 우승 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올 시즌 국내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세영(미래에셋)은 5언더파 67타로 박지영(하이원리조트), 김혜윤(BC카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세영은 "세컨드 샷만 잘 됐더라면 스코어를 더 줄일 수 있었다. 내일은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 코스도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빅3'는 비교적 잠잠했다. 고진영(넵스)과 이정민(BC카드)이 3타를 줄여 공동 34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2타를 줄여 공동 54위에서 둘째 날 역전을 노린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박성현(넵스)은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해 다 잡은'보기 프리 라운드'를 놓쳤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공동 3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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