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가 자신의 개인 최다 타점을 경신하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최형우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4차전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11-0 대승을 견인했다.
1회초 최형우는 박해민과 나바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가졌다. 그는 상대 선발 정성곤과 3구 승부를 펼쳤고, 볼카운트 1-1에서 116km/h 커브를 당겨쳐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 타점은 경기 결승타였다.
그는 2회초에도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다. 박한이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를 엮어 만든 2,3루 기회에서 최형우는 109km/h 커브를 당겨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4회초 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찬스를 이은 최형우는 6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투수의 141km/h를 가볍게 쳐내 1타점 중전 안타를 만들며 타점 행진을 펼쳤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NC전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그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 좌익수로 선발 출장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기록했던 개인 한 시즌 최다 118점을 넘어서는 타격을 펼쳐냈다. kt전 3타점을 추가한 최형우는 올 시즌 12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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