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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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가 지목한 유상훈 "대표팀은 모든 선수들의 꿈"

기사입력 2015.09.21 15:03 / 기사수정 2015.09.21 15:1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김형민 기자] FC서울의 수문장, 유상훈(26)이 태극마크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다. 대표팀에 대한 바람을 밝히면서도 우선은 소속팀에서의 경기력이라고도 덧붙였다.

21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는 서울 미디어데이 정례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날 최용수 감독과 함께 참석한 유상훈은 23일에 있을 성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서울에서 좋은 선방을 보여주고 있는 유상훈은 최근 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지목을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좋은 골키퍼들을 시험해보고 싶어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레이더망에 유상훈도 포함됐다. 그는 유상훈에 대해 좋은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 10월에 있을 대표팀 소집에도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번 성남전부터 유상훈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게 됐다. 이에 대해 유상훈은 "대표팀은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것이다"라면서도 "지금은 서울에서 슈틸리케 감독님께 잘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고 서울에서 주전경쟁부터 살아남는 것이 일차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남전은 서울에게는 ACL 진출권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승점이 48로 동률인데 나란히 4위(성남)와 5위(서울)에 자리해 이번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예전을 돌아보면 주로 한골 승부가 많이 났던 성남전에서 서울로서는 유상훈의 선방쇼가 반드시 필요하다.

유상훈은 "지난 슈퍼매치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기 때문에 다음 홈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성남의 어느 선수든지 슈팅을 다 막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유상훈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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