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생 앤서니 마샬의 활약으로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3-2로 눌렀다.
마샬은 이날 2골을 터트리면서 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으로 자신의 높은 이적료의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승점 13이 된 맨유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2점차로 추격하며 리그 2위까지 올라섰다.
선제골의 몫은 사우스햄튼이 가져갔다. 전반 13분에 사디오 마네가 찬 논스톱 슈팅이 다비드 데 헤아에 막혀 나왔고 이를 그라지아노 펠레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한 결과 전반 34분에 동점골이 나왔다. 마샬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안 마타가 파고들다가 흐른 공을 마샬이 잡고 침착하게 슈팅 각도를 만들어서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후반 5분에는 마샬이 요시다 마야의 패스 실책을 틈 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23분에 멤피스 데파이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마타가 논스톱 슈팅으로 다시 차서 쐐기골을 뽑아냈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41분에 펠레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한골차로 추격했지만 승부는 뒤집지 못하고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끝이 났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앤서니 마샬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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