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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스타리그] 김준호, 같은 팀 한지원 꺾고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

기사입력 2015.09.20 19:27 / 기사수정 2015.09.20 19:4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CJ 엔투스의 김준호가 생애 첫 국내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 3’ 결승에서 김준호가 같은 팀 저그 한지원을 잡아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와 2세트는 김준호의 과감한 판단이 빛났다. 테라폼에서 벌어진 1세트에서 김준호는 로봇공학 시설을 올린 후 불멸자와 파수기, 그리고 차원 분광기를 동반한 초반 러시를 감행했다.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한지원은 평범한 앞마당 빌드를 시도하다 상대 파수기의 역장에 앞마당과 본진이 분단되며 허무하게 첫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김준호는 다시 한 번 로봇공학 시설에 힘을 줬다. 한지원의 저글링 정찰을 차단한 후 제2멀티와 앞마당, 그리고 본진을 차례로 공략하며 일꾼을 잡아냈다. 한지원은 이를 가까스로 막은 후 잠복 바퀴를 사용하여 반격에 나섰지만 김준호는 이를 예상하고 관측선을 생산하여 상대 반격을 막아냈다.

그러나 한지원 역시 날카로움을 보였다. 조난지에서 벌어진 3세트에서 한지원은 빠른 산란못 후 초반 저글링을 시도했다. 이어 황금 광물 지대에서 상대에게 확장을 할 것처럼 속인 후 상대 본진에 저글링을 난입시키며 승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여유를 찾은 한지원은 심리전을 걸어 상대가 초반 공격에 나서지 못하게 한 후 자신은 과감하게 두 번째 확장을 가져갔다. 이어 한지원은 상대 본진에 저글링을 난입하여 정찰에 성공하며 김준호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김준호는 상대 확장을 파괴하며 여유를 찾은 후 상대의 공격을 막낸 직후 역습에 성공하며 우승을 눈 앞에 뒀다.

바니연구소에서 벌어진 마지막 세트에서 한지원은 군단 숙주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지원은  땅꿀망을 이용하여 군단 숙주를 이동시켜 상대 뒷마당 연결체를 파괴했다. 이어 한지원은 상대의 추적자 푸시를 막은 후 뮤탈리스크와 군단 숙주, 그리고 저글링 난입을 통해 김준호를 무너트렸다.

이어 철옹성에서 진행된 6세트에서 김준호는 전진 우주 관문에서 예언자를 뽑아 한지원을 견제한 후 관문 병력과 우주 관문 병력을 조합해 한지원을 압박했다. 그러나 한지원은 이를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폭풍이 개발된 김준호는 한지원의 병력을 잡아내며 생애 첫 국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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