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27)가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면서 4번타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김현수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8일 홈런을 터트린 김현수는 19일에도 홈런 2방 포함 3안타 경기를 하면서 매서운 타격감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또 한 번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팀이 9-3으로 크게 앞서고 있는 6회초 주자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2볼 상황에서 한화 정대훈이 던진 111km/h 짜리 커브를 그대로 받아쳤다. 공은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김현수의 시즌 24호 홈런으로 지난 2010년에 이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기도 했다.
이날 김현수는 홈런 전에 개인으로도 의미있는 기록을 하나 새로 달성했다. 바로 개인 한시즌 최다 타점이다. 3회 주자 1,3루 상황에서 김현수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올시즌 김현수의 105타점 째로 지난 2009년 104타점을 넘어선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이다.
이날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고, 김현수의 활약 속에 두산은 16-4로 대승을 거두고 원정 6연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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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