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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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실수·실책' LG, 시즌 마지막 엘넥라시코 내줬다

기사입력 2015.09.19 20:48 / 기사수정 2015.09.20 05:5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즌 마지막 엘넥라시코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세밀한 플레이'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헨리 소사가 6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부진했고, 야수들 또한 타선과 수비에서 흔들리며 5-7로 패하고 말았다. LG는 올 시즌 넥센과의 상대 전적을 6승 10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LG의 첫 주루 작전 실패는 3회에 나왔다. 3회 LG는 박용택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고, 2사 1,2루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좌전 안타를 쳐냈다. 2루 주자 임훈은 빠르게 홈으로 내달렸지만, 스나이더의 정확하고 빠른 송구에 태그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4회 경기 첫 도루자를 기록했다. 선두 타자 이진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진루를 시도하지 못했다. 결국 2사 상황에서 이진영은 유강남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박동원의 송구에 잡히며 아웃당하고 말았다.

5회말에도 LG는 주루에서 실수를 범했다. 1사 상황에서 손주인이 중전 안타를 쳐냈고, 대주자 박성준과 교체됐다. 이후 박성준은 임훈의 타석 때 밴헤켄의 폭투를 틈 타 2루 진루를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박동원의 송구에 잡히고 말았다.

8회말은 정말 뼈아팠다. 7-5로 따라붙은 8회말 공격에서 LG는 이병규와 빅지규의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최경철이 바뀐 투수 손승락의 2구를 쳤지만, 대쉬에 들어온 박병호가 포구에 성공했고 3루에 송구에 2루 주자가 포스 아웃되고 말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사 1,2루에서 후속 타자 채은성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7구째 헛스윙 삼진 당함과 동시에 LG의 주자들은 이중 도루를 시도했다. 그러나 포수의 송구가 2루에 정확하게 전달되며 1루 주자였던 최경철마저 아웃돼 이닝이 종료됐다.

수비에서도 LG는 불안함의 연속이었다. 5회초 1사 상황에서 2루수 손주인은 박동원의 평범한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그를 출루시켰고, 이 실책은 서건창의 2타점 3루타로 돌아왔다. 또한 흔들린 선발 투수 소사는 폭투를 범해 추가 실점까지 기록했다.

7회초에도 LG는 아쉬운 수비를 펼쳤다. LG는 박동원에게 볼넷, 스나이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서건창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한 LG는 계속된 2사 2,3루 위기에서 유한준에게 유격수 쪽 타구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박성준이  포구를 시도했지만 뒤로 빠뜨렸고, 모든 주자가 홈인에 성공했다. 공식 기록은 내야 안타였지만, 아쉬운 수비임에 분명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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