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제이슨 데이(28,호주)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경쟁자들을 윽박질렀다.
데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레스트의 콘웨이팜스GC(파71·7251야드)에서 열린 PGA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우승상금 148만5000달러) 1라운드에서 1개 홀을 남겨놓은 가운데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이날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데이는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그러나 선두에 오르기에 충분한 점수였다.
10(파4)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데이는 쉴 새 없이 버디를 낚아챘다. 전반 17(파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버디는 5개나 나왔다.
후반이 더 매서웠다. 데이는 1(파4)번홀 샷 이글을 시작으로 2(파3), 3(파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7(파4), 8(파5)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솎아낸 데이는 마지막 9(파4)버홀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내 놓고 코스를 빠져나왔다.
플레이오프 첫 2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도 이날 2(파3)번홀 홀인원을 앞세워 5타를 줄였다. 데이와 같이 9번 1개 홀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5언더파 공동 3위다.
세계랭킹 1위도 무서운 기세로 추격 중이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6개 홀을 남겨 놓은 가운데 3타를 줄여 공동 12위에 위치했다. 남은 6개 홀 결과에 따라 충분히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페이스다.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상위권에 들어야 하는 배상문은 13버홀까지 1타를 잃어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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