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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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논란' 지하철광고에 솔직한 입장 "사건 수임 늘었다"

기사입력 2015.09.18 16:17 / 기사수정 2015.09.18 16:17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블로거 A씨와 불륜설에 휩싸인 강용석 변호사가 지하철 광고를 통해 광고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서초역내의 7번과 8번 출구 사이에 광고를 붙일 자리가 하나 났다고 해서…또 별로 안비싸더라구요"라며 "1년 동안 붙이는데 240만원이니까. 지하철 역앞에서 찌라시를 돌리는 것보다는 광고포스터 하나 정도 붙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광고를 붙였습니다"고 적었다.

강용석은 앞서 서초역 출입구에 자신이 운영하는 변호사 사무실 광고를 게재했다. 이에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강용석의 광고에 대해 "위원회 심사 결과, 변호사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시정 공고를 보낼 것이다"고 했다.

강용석의 광고는 다른 곳을 향해 삿대질하며 고성을 지르는 듯한 모습과 '너! 고소'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변호사법 제23조는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광고에 대해 각 지방변호사회가 철거 및 수정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용석은 "사실 변호사에게 광고는 큰 의미는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광고 보고 찾아오는 손님 없다'가 이 업계의 정설이거든요"라며 "성숙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GDP의 3%정도가 광고비로 쓰인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고, 광고의 정보제공효과가 의외로 크다라는 사실이 알려졌죠"라고 적었다.

이어 "품위 문제는 변호사회에서 심사를 하겠지만요. 광고효과만 놓고 보면 240만원짜리 광고치곤 엄청난 광고효과를 거뒀습니다. SBS도 그동안 한밤의 TV연예에서 주로 다루더니 이제 8시 뉴스에 등장했으니까요. KBS와 MBC를 뺀 모든 TV뉴스에 등장했고요"라고 전했다.

강용석은 광고 포스터가 붙어있는 곳이 수많은 사람이 분빌 정도로 명물이 됐다면서 상담 예약이 다음 주말까지 찼다며 사건 수임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화제가 된 벤츠를 골프채로 파손한 의뢰인의 사건을 맡아 수입차의 품질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조모 씨는 지난 1월 강용석이 자신의 아내 A 씨와 불륜을 일으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강용석은 조 씨와 그의 법률대리인을 공갈, 업무상비밀누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강용석 ⓒ 엑스포츠뉴스DB, SBS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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