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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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10승·나성범 4타점' NC, 넥센 꺾고 2.5G차 2위 수성

기사입력 2015.09.11 22:08 / 기사수정 2015.09.11 22:1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NC 다이노스가 전날 경기를 설욕하며 다시 한번 2위 수성을 견고히 했다.

NC는 1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선발 투수 손민한의 5이닝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호투와 함께 나성범의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활약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3위 넥센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2회초 선두 타자 박병호가 볼카운트 1-1에서 3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48호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NC 역시 만만찮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3회말 NC의 리드오프 박민우가 금민철의 6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종호가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상황을 만들었고, 득점권 기회에서 나성범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대포를 신고하며 단숨에 역전을 만들었다.

4회초 넥센은 다시 따라붙으며 승부는 안갯속 상황이 됐다. 선두 타자 서건창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상황에서 박병호가 후속타를 터트려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유한준이 손민한의 초구를 통타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5회말 NC는 아쉬운 플레이로 추가점을 뽑는 데 실패했다. NC는 선두 타자 테임즈가 초구를 강타해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쳐내 출루했다. 그러나 그는 이호준의 투수 땅볼 때 무리하게 3루로 진루를 하다가 아웃당했다. 이후 대주자 최재원 역시 후속 타자의 타석 때 도루를 실패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고, 이종욱마저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6회말 결국 NC는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NC는 손시헌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지석훈·김태군이 연속해 진루타를 쳤다. 2사 3루 상황에서 박민우가 바뀐 투수 김택형의 6구를 잡아당겨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았고, 계속해 찬스를 이어 만든 2사 만루에서 테임즈의 2타점까지 나와 단숨에 무게추를 끌어왔다.

8회초 넥센은 이택근과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았고, 여기서 유한준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한 점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점수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8회말 NC는 박민우의 안타와 김성우의 볼넷을 엮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나성범과 테임즈의 쐐기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경기 승부의 방점을 찍었다.

NC의 선발 투수 손민한은 만 40년 8개월 9일의 나이로 선발승을 따내며 KBO리그 최고령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2007년 12승 4패를 달성했던 그는 7년 만에 또다시 '10승' 등정에 성공했다.

한편, 넥센은 선발 투수 금민철이 2⅔이닝 3실점 7피안타(1피홈런)으로 조기에 무너졌고, 팀 수비도 실책 '두 개'를 범하며 NC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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