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적시타+레일리 QS+' 롯데, 삼성 꺾고 5위 안착

[엑스포츠뉴스=사직, 이지은 기자] 롯데가 선두 삼성을 잡고 단독 5위에 안착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레일리는 7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3-3의 팽팽한 동점 상황은 최준석의 적시타로 깨졌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1회초 2사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나바로를 최형우와 박석민이 연속 안타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0-1.

이어 추가점도 삼성이 가져갔다. 2회초 김상수가 선발 레일리를 상대로 초구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점수는 0-2.

롯데도 반격을 시작했다. 2회말 강민호가 선발 클로이드를 상대로 3구째 커브를 공략해 역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1-2이 됐다.

그러자 삼성도 소매를 걷어부쳤다. 4회초 채태인에게 2루타를 때려낸 이후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들어갔고, 김상수는 적시타로 호응했다. 점수는 1-3으로 다시 2점차가 됐다.

롯데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6회말 선두타자 정훈에 이어 아두치가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의 득점 찬스가 롯데에 찾아왔다. 그러자 강민호와 황재균이 각각 적시타를 때려내 주자 두 명 모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3-3, 승부는 원점이 됐다. 

승기는 다시 롯데가 잡았다. 7회말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선두타자 손아섭을 최준석이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4-3이 됐다.

더이상의 후속 득점은 나지 않았다. 9회말 등판한 강영식은 삼성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롯데의 승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이번 패배로 3연승의 행진이 끊겼다. 선발 클로이드는 5⅓이닝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방화로 3실점을 기록하며 선발승 수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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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