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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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 네이마르 2골…브라질, 미국 4-1 완파

기사입력 2015.09.09 12: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를 조커로 활용한 브라질이 미국에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폭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카를로스 둥가 감독은 지난 5일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이날도 네이마르를 벤치에서 출발시켰다. 코스타리카전이 끝나고 네이마르가 선발로 뛰고 싶다는 말을 했지만 둥가 감독은 다음달 치러질 남미예선에 대한 대비를 위해 다시 한번 네이마르가 없는 공격진을 실험했다. 

브라질은 지난 6월 열린 코파 아메리카서 네이마르가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필이면 브라질이 대회 8강서 탈락해 징계가 월드컵 예선까지 이어지면서 10월 경기에 네이마르는 나설 수 없다. 

이를 대비해 이번달 코스타리카, 미국으로 이어지는 A매치서 네이마르 의존증을 가능한 덜려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둥가 감독은 헐크(제니트)를 최전방에 두고 더글라스 코스타(바이에른 뮌헨)를 네이마르가 뛰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용해 경기에 임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다소 고전했던 것과 달리 미국을 상대로 브라질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헐크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전반을 앞서며 마친 브라질은 후반 6분 교체로 들어온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고 19분 하피냐(FC바르셀로나), 22분 네이마르가 상대를 농락하며 쐐기골까지 넣으면서 4-0으로 달아났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미국에 한골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미국을 적지서 완파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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