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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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복귀' 전현무, KBS 예능 구원투수 되나

기사입력 2015.09.08 10:01 / 기사수정 2015.09.08 10:01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친정인 KBS에 복귀한다. 

KBS 측은 8일 "전현무가 KBS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전무후무 전현무 쇼'의 단독 MC로 나선다. KBS 아나운서였던 전현무가 2012년 프리랜서 선언으로 KBS를 떠난 후 3년 만에 복귀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지난 2012년 9월 KBS에서 퇴사한 뒤 프리랜서로 지상파 종편 케이블 프로그램 출연하면서 진행도 맡아왔다. KBS는 퇴사한 아나운서에 대해 3년 동안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을 제한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현무는 그동안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했다.

KBS 측은 앞서 전현무에게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가 꾸준히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에서 활약한 전현무에게 '러브콜'을 보내온 것이다. 전현무는 당시 KBS 아나운서들의 반대 등으로 캐스터 자리를 고사했다.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발을 디딘 전현무는 프리선언 이후 각 방송사의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현무는 JTBC '히든싱어'를 통해 손에 땀을 쥐는 진행 능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비정상회담'에서는 외국인들의 생각을 재치있게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MBC '나 혼자 산다'와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의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진솔한 모습을 선보여 공감을 얻기도 했다.

전현무의 KBS 출연금지는 오는 13일부터 해지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현무의 이름을 내건 파일럿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가 향후 그의 KBS에서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BS  입장에도 자사 예능 프로그램의 대표 MC가 없는 상태에서 전현무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전현무가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고, 꾸준히 KBS 예능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전현무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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