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허준혁(25)이 NC전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허준혁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NC전 2경기에서 2승 무패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허준혁은 이날 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까지 허용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김종호와 나성범을 내야땅볼로 막았지만 그사이 박민우가 한 베이스씩을 더 진루하면서 첫 실점을 했다. 이어 테임즈에게 던진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두번째 실점을 한 허준혁은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종욱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손시헌과 지석훈을 외야 뜬공 처리한 허준혁은 김태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민우를 땅볼로 돌려 세우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그러나 3회를 버티지 못했다. 김종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아 주자 1,3루 상황이 됐다. 이어 테임즈가 적시타를 때려냈고, 상대 실책까지 겹치면서 실점과 함께 주자 1,3루 상황이 됐다. 테임즈는 2루를 훔쳤고, 이호준이 곧바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결국 허준혁은 3회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0-5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겨줬다. 노경은은 실점없이 3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채웠고, 허준혁의 실점도 5점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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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