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한화의 특급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31)이 1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3이닝 2실점으로 퓨처스리그 첫 등판을 마쳤다.
로저스는 3일 화성구장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와의 2군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성적은 3이닝 2피안타 3삼진 2실점, 2피안타는 넥센 김민성과 임동휘의 솔로홈런으로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로저스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1군과 함께 동행하며 휴식을 취하던 로저스는 2일 화성으로 가는 차에 몸을 실었다.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차원의 1군 시범 등판을 위해서였다. 김성근 감독은 "로저스는 내일 2군에서 실전 피칭에 나선다. 투구수나 이닝은 본인에게 맡겨놨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로저스는 총 31구를 던지며 3이닝을 소화했다. 평균구속은 147~148km.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고, 그외 변화구는 슬라이더 137km, 커브 127km까지 기록했다.
원칙대로라면 로저스는 8월 28일로부터 10일 뒤인 9월 7일 1군 복귀가 가능하다. 8일 LG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상황이다. 순위 싸움이 절실한 한화에 로저스가 천군만마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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