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형민 기자] 이승우가 이번 나이지리아전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대표팀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대표 축구대회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1-1로 비겼다.
이날 이승우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90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중반부터는 측면으로 빠지면서 화려한 발기술을 자랑하며 공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경기 후 이승우는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하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다보니까 잘 안 맞았던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 90분을 뛰는 것도 힘든 부분도 있었다"면서 "한상 한국에서 하는 경기가 끝나면 아쉽다. 더 좋은 모습,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매번 한국에서는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남은 2경기에서는 하나의 팀으로서 발을 잘 맞춰가겠다는 다짐도 보였다. 이승우는 "일주일정도밖에 훈련을 못해서 팀으로서의 경기는 못했던 것 같다"면서 "남은 기간동안 호흡을 끌어올려서 남은 두 경기는 물론이고 월드컵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같은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함께 발을 맞춘 장결희와의 패스 플레이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승우는 다른 동료들보다 특히 장결희와 발이 잘 맞으면서 눈길을 끄는 패스워크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승우는 "장결희와 서로 잘 알고 같은 팀에서 경기를 하고 대표팀에서도 같이 생활을 하다보니까 조금씩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고 패스를 주고 받는 것이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이승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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