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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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구자철의 아우크스 합류, 큰 힘이 될 것"

기사입력 2015.08.31 18: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화성, 김형민 기자] 홍정호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이 확정된 구자철에 환영 인사를 건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9월 A매치에 대비한 첫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3일 화성에서 라오스와의 월드컵 예선 2차전을 앞두고 구자철, 박주호, 기성용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소집돼 발을 맞췄다.

홍정호도 이날 훈련에 참여해 몸을 풀었다. 때마침 훈련 전에는 구자철의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소식을 들었다. 구자철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마인츠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기한을 앞두고 급박하게 진행된 이적상황에 어제 저녁에 독일행 비행기에 다시 올라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러 떠났다.

구자철까지 오게 되면서 아우크스부르크는 기존에 홍정호와 지동원에 구자철까지 한국인 3인방이 활약하게 됐다. 최근 유럽리그에 한국 선수들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나온 이례적인 사건이 됐다.

홍정호는 "기사를 보고 이적소식을 알게 됐다. 바로 전화를 하니까 본인도 기사가 나온 것을 알고 놀라더라"면서 "3명이 모였는데 (구)자철이형이 와서 큰 힘이 될 것 같고 경기장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정신적인 면에서 (구)자철이형이 많은 도움을 주니까 그런 부분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9월 독일로 돌아가 구자철 등과 함께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뛰기에 앞서 홍정호는 A매치에서 대표팀의 수비라인을 먼저 책임진다.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 김영권 등과 중앙 수비를 맡아 한국의 본선 진출에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홍정호는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있고 좋은 컨디션을 가진 선수 위주로 경기를 나가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개인적으로 슈틸리케 감독님 부임 이후에 많이 소집되지 못했고 아직 보여줘야 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준비를 잘하고 있다가 나가게 된다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구자철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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