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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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점 차 뒤집기' 삼성, LG 꺾고 2위와 1.5G 유지

기사입력 2015.08.30 22:02 / 기사수정 2015.08.30 22:0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이 폭발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30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야마이코 나바로의 5타수 4안타 1타점 활약을 비롯해 팀 타선이 19안타를 뽑아내며 15-9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71승째(46패)를 기록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1회초 LG는 리드오프 임훈의 우전 안타와 박용택의 좌중간 2루타를 엮어 1점을 만들어냈다. 불붙은 LG 타선은 계속해서 삼성 투수 장필준을 두드렸고 결국 이진영의 내야안타에 이은 서상우의 스리런포가 터져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삼성 역시 1회말 대포로 응수했다. 리드오프 구자욱이 LG 선발 김광삼의 공을 통타해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LG는 추가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3회초 LG는 선두 타자 박용택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연이어 타석에 들어선 히메네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불붙은 LG 타선은 계속해서 삼성 마운드를 두드렸고 결국 오지환의 스리런 홈런까지 터져 경기 두 번째 빅이닝을 만들었다.

삼성은 3회말 선두 타자 김상수가 볼넷을 얻어 출루해 득점 기회를 잡았고, 박해민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삼성 타선은 불타올라 최형우와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와 함께 이승엽마저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4회말 삼성은 결국 역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2사 상황에서 박해민은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했다. 이후 나바로의 타석 때 도루와 상대 실책을 엮어 홈인에 성공했고, 나바로는 흔들린 유원상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후 박한이와 이지영의 연속 적시타까지 나왔다. 스코어는 12-9.

5회말에도 삼성은 추가 점수를 뽑았다. 2사 이후 나바로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도루까지 성공해 2루까지 진루했다. 득점권 찬스에서 최형우가 신승현의 6구를 통타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7회말 삼성은 최형우의 투런포까지 나와 쐐기를 박는 점수까지 만들어냈다.

삼성은 데뷔전을 치른 장필준이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박근홍(⅔이닝 무실점)-심창민(2⅓이닝 무실점)-정인욱(2이닝 무실점)이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LG는 선발 투수 김광삼이 2⅓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여유있는 점수 차를 지켜내지 못했고, 불펜진 역시 9점을 헌납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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