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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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희, SK전 5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

기사입력 2015.08.26 20: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기대주 홍건희(23)가 오랜만의 선발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홍건희는 26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9일 목동 넥센전에서 1⅔이닝 8실점(0자책)으로 강판된 후 불펜으로 뛰었던 홍건희는 약 48일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SK 타선을 상대한 홍건희는 초반부터 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1회초 KIA 타선이 먼저 1점을 얻으면서 어깨가 한결 가벼웠다.

1회말 선두 타자 이명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홍건희는 김강민을 우익수 방면 뜬공 처리한 후 최정까지 삼진 추가했다. 이어 2회말에는 1아웃 이후 박정권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에게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호투는 계속 됐다. 3회말에도 선두 타자 처리가 깔끔했다. 박진만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후 정상호를 유격수 박찬호의 호수비로 잡았고, 김성현에게 첫 볼넷을 내줬지만 영향을 받지 않고 남은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했다.

4회에는 김강민-최정-정의윤으로 이어지는 SK의 주축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5회 선두 타자 박정권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홍건희는 브라운의 잘맞은 직선 타구를 3루수 이범호의 호수비로 잡아냈다. 

그러나 5회 2아웃 이후 최대 고비가 찾아왔다. 박진만의 볼넷과 정상호의 안타로 주자 1,2루. 폭투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으로 진루했고, 대타 이재원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주자 만루에서 이명기를 상대한 홍건희는 초구에 2루 땅볼 유도에 성공하며 실점 없이 5회를 마쳤다. 

홍건희는 6회말을 앞두고 최영필과 교체됐다. 자신의 시즌 첫 선발승 요건을 갖춘채 물러났다.

NYR@xportsnews.com/ 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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