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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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핫핑크 변신 이승우, 최진철호의 반응은

기사입력 2015.08.24 18: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이승우(17,FC바르셀로나)의 트레이드마크는 머리 색깔이다. 늘 자유분방한 성격을 머리 색깔로 드러내던 이승우가 태극전사를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물을 들이고 최진철호에 합류했다. 

이승우가 대표팀 상징색인 붉은 계열의 핫핑크로 머리를 물들였다. 이승우는 24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면서 달라진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그동안 이승우는 대표팀에 들어올 때마다 머리 색깔을 바꿔왔다. 지난해 일본전 득점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갈색 머리를 시작으로 올해 노란색과 회색 등 다양한 색깔로 머리카락을 물들여 자신의 개성을 나타냈다. 

이번에는 핫핑크였다. 이승우가 등장하자마자 머리 색깔은 큰 관심을 불러모았고 이승우는 쑥스러운 듯 "머리 색깔을 바꾼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 스페인에서는 미용실에 자주 갈 수 없어 한국에 올 때마다 바꾸는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멀리서도 단번에 눈에 들어오는 이승우의 달라진 머리 색깔은 취재진뿐만 아니라 최진철호에서도 화제였다.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활약하는 장결희도 달라진 이승우의 머리 색깔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웃을 정도였다. 

파격적인 변신에 최진철 감독도 너털웃음을 지었다. 최 감독은 "머리 색깔이 너무 밝아서 선글라스를 써야할 정도"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자기의 개성을 어필하는 것이라 나쁘지 않다"면서도 "그래도 조금 과하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과감한 핫핑크로 머리를 바꿀 만큼 이승우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첫 훈련을 즐겼다. 이틀 전 귀국한 터라 주로 휴식을 취하며 동료들의 미니게임을 지켜본 이승우는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칠레월드컵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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