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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신인지명] 'SK 2차 1R 지명' 임석진 "장타력 자신있다"

기사입력 2015.08.24 16:3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회의에서 서울고 내야수 임석진(18)을 지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6 KBO 신인 2차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10개 구단은 앞서 1차 우선지명에서 선발된 선수 10명을 제외한 나머지 드래프트 대상 선수들을 이 자리에서 지명했다.

1차 지명에서 야탑고 정동윤을 지명했던 SK는 2차 지명에서 전체 6순위로 서울고 내야수 임석진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불렀다. 우투우타의 임석진은 고교 3루수 중 최고의 평가를 받는 거포형 타자. 임석진은 올시즌 10경기에 나와 3할4푼5리의 타율과 4할3푼6리의 출루율, 6할9푼의 장타율로 OPS 1.126을 기록했다.

이번 지명 회의에서 내야수만 5명을 뽑은 SK는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임석진을 택했다. SK 송태일 스카우트는 "팀에 내야수와 파워 히터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스카우트 전략을 짰다. 임석진은 그런 전략에 가장 부합했던 선수"라고 전했다. SK는 "임석진을 일찍 뽑지 않으면 다른 구단에 뺏길 것 같았다"고 임석진을 2차 1번으로 일찌감치 뽑은 이유를 귀띔하기도 했다.

전체 6순위로 SK의 유니폼을 입게 된 임석진은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이름이 불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히며 "SK에서 나의 장타 능력을 좋게 보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롤모델로 SK 최정을,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로 KIA 양현종을 꼽았다. 임석진은 "1차 지명에 대한 부담은 없다. 입단해서 기죽지 않고 나의 파워풀한 스윙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홈런왕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조은혜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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