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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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틸에 울었던 LG, 더블스틸로 웃었다

기사입력 2015.08.22 21:40 / 기사수정 2015.08.23 03:2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이틀 연속 더블스틸 시도. 전날에는 눈물을 이번에는 웃음을 불렀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LG는 전날(21일)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2로 패배했다. 특히 역전 점수를 내준 연장 11회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승부수로 띄운 이중 도루가 잡히면서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양상문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서 "투수 함덕주가 주자에 전혀 신경을 안쓰고 있어서 시도했다. 연속 안타를 기대하는 것 보다는 한 번에 들어오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다음날 LG는 다시 한 번 이중도루를 시도했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6회말 1사 상황에서 1루와 2루에 있던 정성훈과 히메네스가 나란히 도루를 시도했다. 넥센의 포수 박동원은 3루로 공을 던졌지만 송구가 부정확했고, 3루수가 잡지 못했다. 공이 뒤로 빠진 사이 히메네스가 홈을 밟았고 LG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LG는 7회와 9회 한 점씩을 허용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9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박용택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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