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첼시의 품으로 "새로운 모험 기대된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페인산 공격수 페드로 로드리게스(28)가 첼시의 품에 안겼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드로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2700만 유로(한화 357억 원)에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 300만 유로(한화 39억 원)가 더 붙는 옵션도 포함됐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페드로는 FC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다 실바가 주전으로 나서는 가운데서 그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 새로운 둥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강하게 원했는데 최근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결국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은 첼시였다.

첼시 유니폼을 받아든 페드로는 "매우 행복하고 새로운 모험이 기대된다"면서 "첼시가 계속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푸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과 팬분들께 감사드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드로는 스페인에서 검증을 받은 공격수다. 2008년 바르셀로나에서 1군에 데뷔한 페드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등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용 받았고 최전방은 물론이고 좌우 공격수로도 나설 수 있어 첼시의 공격 전술에도 다양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페드로 ⓒ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