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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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임훈, 3안타로 타격감 과시

기사입력 2015.08.17 21:41 / 기사수정 2015.08.17 23:2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의 임훈이 리드오프로 출장해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선발 투수 우규민의 6⅓이닝 1실점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호투와 함께 4회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 점수를 뽑아낸 타선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7승째(60패)를 거뒀다.

임훈은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서재응의 2구 129km/h 투심패스트볼을 가볍게 당겨쳐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지만 1번 타자의 역할을 충분히 한 것.

그는 3회초 2사 상황에서는 서재응의 132km/h 속구를 당기는데 성공해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1루에 출루한 임훈은 안익훈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아웃당하고 말았다.

5회초에서는 빠른 발을 과시하며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김광수의 128km/h 포크볼을 방망이에 제대로 맞히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주루 플레이를 펼치며 결국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안익훈이 중견수 뜬공,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 '3안타'를 추가한 임훈은 올 시즌 1번 타자로 출장해 48타수 14안타(2할9푼2리)을 기록하고 있다. 출중한 성적은 아니지만 그는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테이블세터진에 포진돼 팀 타선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임훈에 대해 "어깨가 강한 선수다"며 "우리 팀에서는 (안)익훈이 다음으로 수비가 좋다"라고 말한 적있다. 이에 덧붙여 그는 "타석에서는 아직까지 아쉬운 모습이지만, 맞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니 올라올 것이다"라며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임훈은 완벽한 배트 컨트롤를 보여주며 '3안타' 활약을 펼쳤다. 그는 작년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277타수 87안타(타율 3할1푼4리)를 기록하며 타격의 재능을 보여줬다. 수비가 확실한 임훈이 타격감까지 갖추게 된다면 당분간 LG의 '리드오프' 걱정은 없을지 모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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