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29)가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모스와 5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라모스는 202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남게 됐다"고 발표했다.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라모스는 기존 2016년에 만료되는 계약이 다가오면서 재계약 협상에 나섰고 연봉에서 견해 차이를 확인하면서 이적설 중심에 섰다. 덩달아 협상 과정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보인 자신을 향한 처우에 화가 난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여러차례 밝히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모스가 원하는 연봉을 제공할 뜻을 밝히며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 레알 마드리드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페레스 회장은 뒤늦게 라모스의 마음을 돌리려 애를 썼고 마침내 재계약을 발표하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는 동시에 주장 완장도 차게 되면서 많은 명예를 얻게 됐다. 라모스와 페레스 회장은 잠시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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