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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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10호골 득점 2위로, 성남도 9경기 연속 무패

기사입력 2015.08.15 21: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꾸준한 황의조를 앞세운 성남FC가 대전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벵크 K리그 클래식 2015 25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을 2-0으로 꺾었다. 주축 공격수 황의조가 멀티골을 터뜨린 성남은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5위로 올라섰다. 

황의조를 최전방에 두고 레이나와 남준재를 좌우 측면에 배치한 성남은 새로운 선수로 대거 선수단에 변화를 준 대전과 팽팽하게 싸웠다. 성남은 김두현을 중심으로 측면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대전도 성남의 오른쪽 수비수 곽해성이 빠진 틈을 타 왼쪽에 힘을 주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주도권을 잡기 위해 허리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던 전반 17분 성남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곽해성 대신 들어간 이태희가 오른쪽 측면 오버래핑 후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황의조가 감각적으로 방향을 바꿔놓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골로 대전을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성남은 후반 들어 맹공을 가하던 대전에 조금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래도 수비적으로 안정감이 돋보이던 성남은 위기를 잘 넘겼고 후반 16분 황의조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의조는 대전 수비 뒤로 파고들어 볼을 잡은 뒤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이겨내며 골을 터뜨렸다. 리그 10번째 골을 뽑아낸 황의조는 득점 2위로 뛰어오르며 득점 선두를 향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남은 남은 시간 대전에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2골의 리드를 지켜냈고 9경기 연속 무패를 완성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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