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호랑이 군단이 '에이스' 양현종(27,KIA)의 호투를 앞세워 2연승을 질주했다. 5위 고지가 가까이 왔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한 KIA는 시즌 전적 52승 52패를 기록하며 '5할 본능'을 회복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LG는 시즌 60번째 패(46승 1무)를 떠안아 9위에 머물렀다.
KIA는 3회초 먼저 점수를 냈다. 2아웃 이후 신종길의 우전 안타가 발판이 됐다.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2사 주자 2루 찬스가 찾아왔고, 김민우가 차분히 볼넷을 골라 주자가 2명으로 늘었다. 다음 타자는 3번 브렛 필. 필은 류제국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공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시켰고, 신종길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4회초 추가점을 올렸다. 이번에는 김원섭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물꼬를 텄고,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나지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1점을 더 추가했다.
2-0으로 리드를 쥔 KIA가 좀처럼 추가점을 얻지 못하는 가운데 LG는 1점 얻기가 어려웠다. 2회와 3회 선두 타자가 출루 했지만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고, 이후에도 양현종의 호투에 막혔다.
KIA도 8회초 2사 주자 1,3루 찬스에서 3루 주자 박찬호의 본헤드 플레이 태그 아웃으로 물거품이 되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고, 9회말 위기가 찾아왔다. 임훈의 2루타와 서상우의 땅볼로 주자가 3루까지 갔고, 박용택의 내야 안타로 첫 실점 했다. 그러나 윤석민이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 승리를 매듭지었다.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은 6⅔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최근 2연승, 시즌 12승(4패)째다. 동시에 LG전 개인 5연승 행진을 이어왔다. 9회말 등판한 윤석민은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22세이브를 거두며 이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한편 LG 선발 류제국은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득점 지원 불발로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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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