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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스타리그] 진에어 이병렬, "8강 정윤종 상대 자신있다"

기사입력 2015.08.13 23:49 / 기사수정 2015.08.26 17:5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이병렬이 지난 시즌 우승자 김도우를 최종전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 3' 16강  Classic 최종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이 SK텔레콤 T1 김도우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이병렬은 전태양에게 패배하며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패자전에서 고석현을 잡고, 최종전에서 김도우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병렬은 8강에서 정윤종과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아래는 오늘 8강에 진출한 이병렬과 경기 후 나눈 인터뷰다.

8강에 진출한 소감은?

힘든만큼 기분이 좋다.

테란 매카닉을 상대하기 어떤가.

이길 수는 있는데, 이기기 너무 힘들다. 두 세트 모두 매카닉에 이길 수 있었는데, 첫 세트는 내가 너무 생각없이 게임을 했다. 상대가 병력 상황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플레이 하다보니 고생했다. 평소에는 그 조합으로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

8강 상대 정윤종은 자신 있나?

힘든 상대긴 하지만 스타일이 상대하기 힘들지 않은 편이다. 오히려 오늘 경기한 김도우가 더 상대하기 힘들다. 김도우는 심리전을 잘 쓰는 반면 정윤종은 뻔한 전략을 사용한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오늘 마지막 경기다. (김)유진이 형이 알려준 거다. 오늘 정말 이기고 싶어서 사용했고, 결국 승리했다. 프로리그에 사용하려고 준비했는데,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다. 김준호, 주성욱, 김대엽, 김도우 넷 중 한명에게 사용하려고 준비했다.

이번에는 8강 이상 성적을 낼 수 있을 거 같나?

8강과 4강 모두 프로토스 전이라 준비는 편할 거 같다. 하지만 다전제 준비가 너무 힘들지만, 유진이 형이나 (조)성주에게 가르쳐달라고 할 생각이다.

1세트에서 계속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상대에게 맞춰가려다보니 첫 세트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게 됐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 고생하신 하태준 코치,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오기 전에 (김)도욱이와 마지막 빌드를 알려준 유진이 형에게 감사하다고 전한다. 그리고 프로리그에 사용하려는 빌드를 오늘 썼는데, 프로리그도 문제 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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