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이젠 확실히 메이저리그의 '킹캉'이다. 강정호(28,피츠버그)가 미국 매체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 랭킹 1위에 등극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 '톱 10' 랭킹을 발표했다. 올해 피츠버그에서 3할 가까운 타율과 9개의 홈런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강정호는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CBS스포츠는 "강정호는 최근 몇주 사이 껑충 뛰어올랐다. 이유는 조디 머서와 조쉬 해리슨의 부상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강정호는 백업 내야수에서 선발 유격수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현재 공격이나 수비에서 주요 선수로 거듭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정호가 한국에서 프로 생활을 하다 왔기 때문에 온전한 '루키'라고 보기에는 어려울지 몰라도, 과거 이치로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을때 누구도 반박하지 못했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강정호가 1위에 오른 이번 CBS신인 랭킹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맷 더피가 2위,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3위, 다저스의 작 피더슨이 4위를 차지했고,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랜달 그리척(세인트루이스)-데본 트래비스(토론토)-노아 신더가드(매츠)-마이클 플랑코(필라델피아)-테일러 영맨(밀워키)가 각각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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