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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젊은 투수들 더딘 성장 아쉽다"

기사입력 2015.08.09 17:42 / 기사수정 2015.08.09 17:46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kt wiz 조범현 감독(54)이 헐거운 뒷문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kt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kt는 7-3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6회에만 7실점을  하고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이튿날 만난 조범현 감독은 마운드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조범현 감독은 "최근에 4-5점 같은 점수 차는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뒤에 막을 만한 투수가 없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더딘 성장이 아쉬웠다. 전날에도 고영표가 ⅓이닝 2피안타 2사구 4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심재민은 전날 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11.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조범현 감독은 "나아지는 게 보여야 하는데 그대로다. 마운드가 견뎌줘야 실점을 하더라도 따라가서 이기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 그나마 kt는 피로 누적으로 2군에 내려갔던 장시환이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

그래도 4번타자 댄블랙이 빠진 상황임에도 방망이는 여전히 뜨겁다. 조범현 감독은 "댄블랙은 8월말 쯤 출장 가능하다고 하는데 일단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블랙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는 차이가 있지만 타선에 힘이 생겼다. 시즌 초반보다 만히 올라왔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kt는 오정복(우익수)-이대형(중견수)-마르테(3루수)-김상현(1루수)-장성우(포수)-박경수(2루수)-장성호(지명타자)-박기혁(유격수)-김민혁(좌익수)이 선발 출전하고, 저스틴 저마노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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