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여자축구대표팀의 맏언니이자 든든한 수문장, 김정미가 동아시안컵 최우수골키퍼로 선정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북한과의 2015 동아시안컵 3차전 경기에서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이 2승 1패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김정미는 3경기에 모두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북한전에서 2실점을 포함해 총 3실점을 했지만 베테랑으로 어린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대표팀이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중국전에서는 아픈 다리를 이끌고 계속 경기를 소화하는 투혼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로써 김정미는 지난 2005년 대회 이후 10년만에 두 번째 최우수골키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대회 MVP는 북한의 위정심이 가져갔고 득점왕은 3골을 넣은 라은심이 차지했다. 최고의 수비상도 북한의 김남희가 선정됐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김정미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