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은(26,지바 롯데)이 선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대은은 30일 일본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6월 3일 한신전 이후 구원투수론 나선 이대은의 57일만의 선발 복귀전이다.
이대은은 1회 선두타자 야키야마 쇼고를 2루수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와키야 료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구리야마 다쿠미와 나카무라 다케야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2회 에르네스토 메히아와 아사무라 히데토를 삼진과 땅볼로 처리한 이대은은 모리 토모야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오코타 마사토시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 삼진쇼가 나왔다. 오니자키 유지와 아키야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와키야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구리야마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 나카무라와 메히아까지 삼진으로 잡아낸 이대은은 아사무라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 선두타자 모리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오코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오니자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아키야마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와키야를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채웠다.
6회에도 무실점 행진은 이어졌다. 구리야마를 땅볼로 처리한 이대은은 나카무라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메히아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아사무라를 초구로 잡아내면서 공 8개로 6회를 끝냈다.
7회 모리를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코다를 실책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오니자키와 야키야마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이날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이대은은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는 8회 마운드를 오타니 도모히사에게 넘겨주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뒤이어 오른 오타니와 니시오 유지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이대은은 시즌 9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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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