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25 02:54 / 기사수정 2007.03.25 02:54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강창우 기자]
KT&G가 삼성을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한 발짝 다가섰다.
2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안양 KT&G 카이츠의 경기에서 KT&G가 쫓고 쫓기는 접전 끝에 삼성을 85-83으로 누르고 극적인 승리를 얻어냈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과 여타 경기에 따라 SK, 전자랜드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KT&G 간의 경기는 1쿼터부터 접전을 보였다.
1쿼터 19-18로 치열한 대결을 벌이며 출발은 삼성이 한발 앞섰지만, 2쿼터 KT&G 주희정과 존스의 득점과 6리바운드에 힘입어 32점의 폭팔적인 득점력을 보인 KT&G의 경기력에 삼성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을 42-50으로 KT&G에게 흐름을 넘겨주었다.
경기의 박진감은 4쿼터에 터지기 시작하였다. 66-60으로 6점을 리드하고 있던 KT&G에게 삼성은 빠른 템포의 공격을 보이며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KT&G와 동점을 만드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양팀 간 장군 멍군을 외치던 1분여의 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종료 10여 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다시 삼성이 KT&G에게 동점으로 따라붙자, 경기종료 3초를 남겨두고 KT&G 존스가 2점을 침착히 성공시키며 승리에 한발 다가서게 되었다. 이어 삼성은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며 온 힘을 다해 공격을 펼쳤지만 KT&G의 수비에 가로막히며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치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14득점을 기록한 서장훈은 정규경기 통산 9000득점을 돌파하는 국내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활약하였지만 28득점을 기록한 KT&G 존스의 활약에 밀리며 아쉬운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